미국 전기차 테슬라 공동 창업자 겸 CEO이자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 창업자 겸 CEO인 머스크는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웹캐스트 시상식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행운이 따른다면 4년이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기후위기, 자원고갈 등으로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는 것의 대안으로 인류의 우주 이주를 꿈꾸고 있다.
머스크는 화성 유인우주선 발사에 앞서 "2년 안에 무인 우주선을 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6년 화성 유인우주선 발사는 지난 2016년 9월 머스크가 국제 우주인 협회(IAC)에서 밝힌 포부와 다르지 않다.
당시 그는 "만약 상황이 정말로 잘 돌아간다면" 사람을 화성에 착륙시키는 것이 "아마도 10년 안에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의 화성 유인우주선 발사 계획은 스타십 로켓 개발이 열쇠를 쥐고 있다.
스테인리스 강철 우주선을 제작해 화물을 적재하고도 최대 100명이 동시에 탑승토록 한다는 것이 계획이다.
현재 스페이스X의 팰컨9, 팰컨헤비 로켓이 일부 재사용이 가능한 것과 달리 스타십 로켓은 완전한 재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켓이라기보다 상용 항공기와 같은 수준으로 로켓을 개량하는 것으로 주된 비용이 연료비가 되도록 한다는 것이 목표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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