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마루티 인디아, 도요타 키로스카 공장 사용 않기로 결정
이미지 확대보기두 회사는 지난해 3월 스즈키 마루티가 인도 도요타에 발레노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발표했다. 동시에 양사는 당시 인기를 구가하던 모델이었던 소형 SUV 비타라 브레자의 일부 생산도 인도의 도요타 키로스카 공장으로 이전될 것이라는데 합의했다.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 중 일부는 인도에서 도요타 브랜드로 판매될 예정이었다.
도요타는 두 달 전 비타라 브레자를 기반으로 한 어반 크루저의 출시를 발표했지만 자체 공장에서 이를 제조할 계획은 없었다.
당시 합의가 발표되고 10월 어반 크루저(Urban Cruzer)가 시장에 출시될 때까지 인도 자동차 시장은 거의 혁명적인 변화를 겪으면서 소형/소형 SUV 시장 경쟁이 심화돼 비타라 브레자의 판매에 타격을 주었다.
기아차의 두 모델인 쏘넷과 셀토스는 70만~120만 루피(1036만~1776만 원) 대에서 가격이 책정돼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기아차는 11월 쏘넷 해치백/소형 SUV를 1만 1417대, 소형 SUV 셀토스를 9205대 판매했다.
이에 비해 스즈키 마루티는 한 달 동안 브레자 7838대 판매했다. 어반 크루저 판매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2000대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스즈키 마루티와 도요타 키로스카가 파트너십을 발표한 지 두 달 만에 출범한 현대차 역시 비타라 브레자보다 우월했고 11월에는 926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결국 소형 및 소형 SUV 시장의 변화로 인해 스즈키 마루티와 키로스카 도요타의 방갈로 인근 공장에서 브레자 생산을 늘리려는 계획이 중단된 것으로 해석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