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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산 원유 실은 초대형 유조선, 호르무즈 해협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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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산 원유 실은 초대형 유조선, 호르무즈 해협 통과”

사우디아라비아산 석유를 싣고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유조선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뭄바이항에 도착했다. 사진=EPA 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아라비아산 석유를 싣고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유조선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뭄바이항에 도착했다. 사진=EPA 연합뉴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세계 원유 물동량의 핵심 루트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가운데 이라크산 원유를 실은 초대형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이후 처음으로 이라크산 원유 200만 배럴을 실은 초대형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가 정리한 유조선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10일 이상 전에 페르시아만 내에서 신호를 발신한 미쓰이 상선이 운항하는 '오메가 트레이더'호가 지난 며칠 동안 뭄바이 도착을 알렸다.

블룸버그는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은 불과 몇 척에 불과하며, 오메가 트레이더호의 통과는 상황 완화를 시사하는 징후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 통과에 성공한 선박 대부분은 인도에서 화물을 하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 정부는 자국에서 에너지를 수송하는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란 당국과 협의 중이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알 루와이스호는 3월 초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나프타를 적재했으며, 현재 아시아로 향하고 있다. 또한 아부다비 III호도 아부다비 서부 루와이스에서 연료를 적재해 23일 인도 바디나르항에 도착할 전망이다”라고 전한 뒤 “많은 선박이 추적 데이터 신호를 끈 채 항해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페르시아만을 이미 출항한 유조선이 앞으로 확인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