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MSCI는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최대 파운드리업체 SMIC(중신궈지), 감시카메라 제조업체 하이크비전, 중국교통건설(中國交通建設·CCCC), 중국중처(中國中車·CRRC) 등 10개 중국기업 주식을 일부 주가지수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들은 중국군과의 연관돼 있다고 판단되는 중국기업에의 투자를 금지하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규제조치를 반영해 제외됐으며 다른 지수산출 기업도 해당기업을 지수에서 제외할 방침을 나타냈다.
MSCI는 자사의 이번 결정에 대해 미국 내외의 100개를 넘는 시장관계자의 의견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정부가 규제대상기업을 바꿀 경우 미래에 지수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MSCI는 또한 해당 중국기업의 주식을 유지하는 다양한 지수의 새로운 버전을 새로 설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나스닥도 SMIC, 중국교통건설, 중국철건, 중국중처 주식을 오는 21일부터 지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