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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MSCI, 美정부 제재 중국기업 10개사 지수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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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MSCI, 美정부 제재 중국기업 10개사 지수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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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로고.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의 증시관련 지수산출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15일(현지시간) 미국정부의 규제를 받고 있는 중국기업 10개사에 대해 지수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MSCI는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최대 파운드리업체 SMIC(중신궈지), 감시카메라 제조업체 하이크비전, 중국교통건설(中國交通建設·CCCC), 중국중처(中國中車·CRRC) 등 10개 중국기업 주식을 일부 주가지수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내달 5일 장 마감이후 시행되면 규제대상 기업의 자회사와 관련회사는 지수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이들 기업들은 중국군과의 연관돼 있다고 판단되는 중국기업에의 투자를 금지하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규제조치를 반영해 제외됐으며 다른 지수산출 기업도 해당기업을 지수에서 제외할 방침을 나타냈다.

MSCI는 자사의 이번 결정에 대해 미국 내외의 100개를 넘는 시장관계자의 의견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정부가 규제대상기업을 바꿀 경우 미래에 지수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MSCI는 또한 해당 중국기업의 주식을 유지하는 다양한 지수의 새로운 버전을 새로 설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나스닥도 SMIC, 중국교통건설, 중국철건, 중국중처 주식을 오는 21일부터 지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10일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 인다이시즈(S&P DJI)‘는 SMIC, 하이크비전 등 21개 중국 기업 주식은 각종 지수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지난 4일에는 FTSE 러셀은 오는 21일부터 하이크비전, 중국철건(中國鐵建·CRCC), 등 8개 중국 기업을 FTSE 글로벌주가지수, FTSE 중국A주 통합지수 등에서 제외키로 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