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트리플 힌지 디자인을 사용하며,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화면의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 슬라이드 폰의 전체 크기는 은행 신용카드와 비슷한 크기로 작으면서 정교하게 보인다.
오포가 내년에 이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폼팩터(제품의 외형이나 물리적 구성으로 스마트폰의 외형적인 요소를 말함)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면 소비자들은 보다 급진적인 슬라이드 폰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스마트폰에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고갈되면서 폼팩터가 가까운 미래에 젊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2021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듀오 같은 듀얼 디스플레이 태블릿과 듀얼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다양한 윈텔(윈도와 인텔의 합성어) 제품이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애플이 2022년 차세대 아이폰 폼팩터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도 들린다. 오포, LG,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등 여러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차세대 스마트폰 폼팩터를 내보이기 위해 경쟁 중이다. 디자인 측면에서 앞섰다는 아이폰의 폼팩터와 그로 인한 인기를 능가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