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딕 하비스트는 코펜하겐 외곽에 연건평 7000제곱미터의 14층 빌딩에 수직농장을 건설, 1000톤의 상추, 마이크로 채소, 허브 등을 사전판매한데 이어 2021년부터는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딕 하비스트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한 스타트업으로 손꼽힌다. 노딕 하비스트에 기술을 지원하는 동시에 파트너인 대만의 예스헬스 그룹의 총책임자인 스텔라 차이는 “노딕 하비스트가 수직 농장의 성공적인 건설 단계를 넘어 상업적인 문제도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노딕 하비스트는 이미 북유럽의 식품 서비스 및 대규모 슈퍼마켓 체인에 제품을 사전 판매했다. 핀란드, 노르웨이 및 스웨덴으로 판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예스헬스 그룹은 수직농장 조명, 수처리 및 자동화 기술, 농작물 재배를 위한 영양소 혼합물과 농장의 생산량 제어 소프트웨어, 종합 관리 시스템 등을 한꺼번에 제공했다.
한편, 수직 농업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머진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수직농업의 글로벌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20.1%씩 성장해 12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마켓 인사이트 애널리스트들은 같은 기간 20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았다.
지역으로는 중동 등 기후 제약 국가들, 싱가포르 및 홍콩 등 도시국가,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부 및 기술선진 유럽국가들이 수직 농업의 추세를 주도하게 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