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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테슬라 CEO “FSD 정기구독 서비스, 내년초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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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테슬라 CEO “FSD 정기구독 서비스, 내년초 출시 예정”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FDS 정기구독 서비스 출시가 임박했음을 예고한 트윗.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FDS 정기구독 서비스 출시가 임박했음을 예고한 트윗. 사진=트위터
현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의 옵션으로 판매되고 있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베타버전이 이르면 내년초부터 정기구독료 기반 서비스로 제공될 전망이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FSD 구독 서비스를 내년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테슬라 마니아가 FSD의 정기구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인지 질문한데 대한 답변으로 올린 트윗이다. 옵션사항으로 제공되는 FSD 서비스를 정기구독 서비스로도 제공하겠다는 얘기다.

머스크 CEO가 FSD를 정기구독 서비스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처음 밝힌 것은 아니다. 그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 뒤 열린 투자자 컨퍼런스콜에서 FSD 기능을 정기구독 형태로 연말께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의 이날 트윗은 시점은 다소 늦춰졌지만 당초 밝힌 계획을 이행하겠다는 설명으로 풀이된다.

머스크 CEO는 다만 “FSD를 옵션사항으로 구매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투자이고 소비자에게 이득이 되는 투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FSD를 옵션으로 구입해서 쓰는 것이 정기구독 서비스로 이용하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이득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일렉트렉은 FSD 옵션 가격은 최근 1만달러(약 1099만원)으로 인상된 상황이라고 전제하면서 “리스 방식으로 테슬라 차량을 이용하는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옵션보다는 정기구독 서비스로 FSD를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상당수 테슬라 차주들이 그동안 요청해온 사항, 즉 자신이 옵션으로 구매한 FSD 기능을 다른 테슬라 전기차에 양도해 소트프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결정은 아직 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