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헬스클럽 대신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이들을 겨냥해 급격히 성장한 펠로톤이 이제 헬스클럽, 호텔, 학교 등 상업시설과 대규모 체육시설에 들어가는 운동기구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음을 뜻한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펠로톤은 프리코를 산하 자회사로 두고, 지금처럼 독자적인 영업활동을 지속토록 할 계획이다.
프리코 사장 롭 바커가 펠로톤 최고경영자(CEO)인 윌리엄 린치에게 보고하는 형식을 취하게 된다.
프리코는 노스캐롤라이나와 워싱턴주에 대규모 개발·제조 시설을 갖고 있다.
프리코의 호텔·헬스클럽·학교 체육시설 고객들이 앞으로는 펠로톤 기구에도 접하게 됐다.
펠로톤은 작년 9월 기업공개(IPO) 뒤 기업인수를 통해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돈이 많이 드는 자체 제품 개발 대신 기존 업체들 인수해 자사 기술을 접목시키는 영리한 전략을 택하고 있다.
작년11월에는 대만 자전거 제조업체인 토닉 피트니스 테크놀러지를 인수했다. 4740만달러가 들어간 토닉 피트니스 인수로 펠로톤은 안정적인 제품 공급 능력을 확보했다.
상장 전에도 펠로톤은 인수합병(M&A)으로 덩치를 키웠다. 2018년 6월 디지털 음악 통합업체인 뉴로틱 미디어를 인수하며 M&A를 시작한 바 있다.
펠로톤 주가는 이날 주식시장 약세 속에서도 18일 종가 대비 4.55달러(3.25%) 급등한 144.39달러에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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