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 주가에 대해 대단히 비관적이다. 주가 목표를 현재 수준에서 87% 하락한 90달러 수준으로 예상했다. 지난 12월 초 라이언 브링크만이 이끄는 JP모건 애널리스트 팀은 "테슬라 주식은 사실상 모든 기준에서 과대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를 ‘중립’ 등급으로 놓고 12개월 목표 가격을 780달러로 설정했다. 지난 12월 2일 마크 델러니가 이끄는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에게 "전기차(EV)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예상보다 더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며 가격 목표를 78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역시 테슬라 주식을 ‘중립’이라고 평가했으며 12개월 가격 목표는 715달러, 낙관적으로 보았을 때 최대 1000달러로 전망했다.
CFRA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개릿 닐슨은 테슬라에 대해 ‘보유’ 등급을 매겼으며 12개월 동안의 가격 목표는 750달러로 잡았다.
그는 "지난해 상승률이 700%를 넘은 후 이제 상승을 위한 다음 모멘텀을 찾아야 한다. 1월 초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이다. 연간 기준으로 판매 목표인 50만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테슬라는 최근 주식 매각을 통해 재무를 강화했지만 회사의 장기 성장을 위해서는 여전히 상당한 자본이 필요할 것이며, 테슬라는 올해 더 심한 경쟁을 벌여야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RBC 캐피털 마켓의 조셉 스팍 애널리스트팀은 테슬라 주가 목표치를 현 수준에서 50% 이상 하락한 339달러로 설정했다.
종합하면 상승률 기대치는 높지 않고 대체로 ‘중립’이거나 하락세를 예상하는 분위기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