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화이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사노피를 비롯한 70개 제약사가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약값 인상을 발표했다.
약값을 인상한 업체들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가 무려 200여종의 자사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해 미국 제약업계의 약값 인상 움직임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이번 인상 조치는 인플레를 반영해 이뤄진 것”이라면서 “아울러 신약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가장 큰 폭의 인상률을 기록한 제약업체는 이뇨제와 고혈압 치료제를 혼합한 듀토프롤로 유명한 영국의 다국적 제약업체 어드밴즈파마로 무력 31%나 인상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