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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손목시계 명가서 출시한 '애플 워치 아날로그 버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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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손목시계 명가서 출시한 '애플 워치 아날로그 버전' 화제

하인리히 모저앤씨의 애플 워치 스타일 기계식 손목시계. 사진=하인리히 모저앤씨이미지 확대보기
하인리히 모저앤씨의 애플 워치 스타일 기계식 손목시계. 사진=하인리히 모저앤씨
웨어러블 기기가 디지털시대의 총아로 떠오르면서 ‘애플 워치’ 같은 스마트 워치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켠에서는 스마트 워치 때문에 설 자리를 위협당하고 있는 업계가 있다. 손목시계의 자존심이자 메카로 통하는 스위스의 시계 제조업체들이다.

3일(이하 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을 놀라게 할 정도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시계를 스위스의 한 시계 전문업체가 선보여 관련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화제의 업체는 지난 1805년 문을 연 ‘하인리히 모저앤씨(H. Moser & Cie)’라는 명품 손목시계 전문업체로 한정된 수량만 생산하는 스위스 손목시계 명가.

하인리히 모저앤씨를 대표하는 ‘스위스 알프 워치(Swiss Alp Watch)’ 시리즈의 최신판으로 이날 발표된 이 손목시계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놀라운 가격(약 3400만원)에 있지 않다.
하인리히 모저앤씨의 애플 워치 스타일 기계식 손목시계. 사진=하인리히 모저앤씨이미지 확대보기
하인리히 모저앤씨의 애플 워치 스타일 기계식 손목시계. 사진=하인리히 모저앤씨


기계식 손목시계도 아니고 스마트 워치도 아닌 것으로 보이기도 하고 아날로그 기술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것으로 보이기도 해서다. 애플 워치를 위시한 스마트 워치의 인기를 역으로 이용해 일격을 가하려는 전략에서 나온 제품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고객의 제안으로 기획이 시작돼 ‘스위스 알프 워치 파이널 업그레이드’란 이름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애플 워치에 적용된 사각형 디자인을 그대로 모방한 외관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시계 초침이 바늘이 움직이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돼 있지 않고 디지털 방식으로 처리돼 있는 것도 손목시계로서는 전례가 없는 특징이다.

하인리히 모저앤씨는 “모양은 애플 워치와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기계식 시계이므로 업데이트할 필요도 없고 불필요하게 많은 기능도 없고 알람 때문에 성가실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하인리히 모저앤씨의 애플 워치 스타일 기계식 손목시계. 사진=하인리히 모저앤씨이미지 확대보기
하인리히 모저앤씨의 애플 워치 스타일 기계식 손목시계. 사진=하인리히 모저앤씨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