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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주 3D프린터 집, 29만9000 달러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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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주 3D프린터 집, 29만9000 달러에 판매

거대한 3차원 프린터 사용, 스캔 방식으로 벽 건설
미국 뉴욕주의 건설회사 SQ4D가 3D 프린터로 집을 지어 29만9000달러에 판매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주의 건설회사 SQ4D가 3D 프린터로 집을 지어 29만9000달러에 판매한다. 사진=로이터
미국 뉴욕주 소재 건설회사 SQ4D가 3D 프린터로 지은 집을 캘버턴에 전시하고 29만9000달러에 판매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부분의 집들이 벽돌과 벽돌을 쌓아 블록 단위로 지어지는데 반해 이 데모 하우스는 거대한 3차원 프린터를 사용해 스캔 방식으로 벽을 건설했다. SQ4D는 현재 데모 하우스로 한 채를 만들었으며 이 집은 인근 리버헤드 마을에 지어질 예정인며 겨격은 29만9000달러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집은 단독 차고를 갖추고 있으며 건축 면적은 130평방미터다. 벽과 함께 발판, 기초 및 슬래브도 모두 3D 프린터로 제작된다. 집을 완성하는 기간은 며칠이 채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SQ4D 운영 책임자인 안데르센과 그의 동료들은 주택 건설을 위한 3D 프린터를 직접 디자인했다. 안데르센은 "플라스틱 3D 데스크톱 프린터의 아이디어를 채택했고 집을 지을만한 크기의 거대한 프린터를 완성해 콘크리트로 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3D 프린터는 건축 조형물이나 빌딩 조감도, 기계나 공구 등을 입체적으로 제작하는 첨단 3차원 프린터로서 현재는 시뮬레이션 등을 위한 소형물 제작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프린터가 대형화 되면서 중국에서는 SQ4D와 유사한 대형 3D 프린터를 이용해 공장을 건설하는 사례도 선보이고 있다.

안데르센은 3D 프린터를 이용한 벽의 실제 인쇄 시간은 약 48시간이 걸리며 전체 집을 완성하는데는 8일 정도가 걸린다고 말했다. 조립식 주택의 건설이 최소 1개월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공기 감축의 효과는 크다. 노동력의 절약으로 건설 비용도 전체적으로 약 30% 저렴하다고 한다.

프린터만 설치하면 노동력을 이용해 벽돌을 쌓는 것보다 훨씬 빨리 콘크리트를 추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건설 업계에서는 아직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노동집약적인 산업의 성격 때문이다. 회사측은 그러나 건설 현장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을 뿐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