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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모터스 CEO 피터 롤린슨, “애플과의 경쟁 환영...본격 기술경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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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모터스 CEO 피터 롤린슨, “애플과의 경쟁 환영...본격 기술경쟁 시작”

피터 롤린슨 루시드모터스 CEO. 사진=루시드모터스이미지 확대보기
피터 롤린슨 루시드모터스 CEO. 사진=루시드모터스
루시드모터스의 최고경영자(CEO) 피터 롤린슨은 전기차 신예가 본격적인 기술 경쟁을 위해 지구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 중 하나와 잠재적인 경쟁에 직면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2조1천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애플은 전기차를 도로에 내놓는 데 관심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롤린슨은 16일(현지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의 ‘매드 머니’ 인터뷰에서 "나는 애플과 같은 회사의 경쟁을 환영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이것은 기술 경쟁이며, 테슬라는 이를 인식하고 있고 루시드도 이를 인식한다. 나는 이것이 수많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와 차별화하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플 카(Apple Car)라는 자동차 프로젝트에 대한 추측이 수년 동안 소용돌이 치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 중인 자동차나 현대차, 기아와의 잠재적인 생산 계약에 대한 보도는 궁극적으로 결실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이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면 약 10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자동차와 모빌리티 시장에서 활약하게 된다.

이는 약 7150억 달러의 스마트 폰 시장에 비해 상당한 기회로 볼 수 있다.

롤린슨은 회사가 경쟁 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항상 새로운 진입의 여지가 있으며 자동차 시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루시드모터스는 지난 2007년 설립된 미국의 전기차 업체로, 올해 하반기에 첫 번째 완전 전기차 럭셔리 세단 ‘루시드 에어’를 출시할 계획이다.

비상장 회사 루시드는 지난달 EV 회사와 관련된 최대 규모의 스팩 합병을 통해 상장하겠다고 발표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