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캘리포니아와 남서부에 물 사용 감소, 산불 증가, 작물 피해 등 경고
이미지 확대보기기상청과 농업 관계자들은 캘리포니아와 남서부 지역의 경우 물 사용 감소 가능성, 산불 증가, 미드나 파월 호수 등 주요 저수지 수위 저하, 밀 작물 피해를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해양대기청(NOAA)은 루이지애나주에서 오리건주에 이르는 대규모 지역에 봄에서 초여름에 걸쳐 가뭄이 더 심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태평양에 연한 북서부와 알래스카 남동부의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미국 대륙이 예년 봄보다 고온 현상을 보인다. 가뭄은 더 심각하다. NOAA는 봄 가뭄이 7400만 명의 국민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한다.
몇 가지 요인이 가뭄을 악화시키고 있다. 중부 태평양 일부 지역의 라니나로 인해 계속해서 건조한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남서부 지방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 기상학자들은 또한 캘리포니아의 대형 가뭄이 장기적인 기후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UCLA 기후학자인 대니얼 스웨인은 "겨울 강수량은 캘리포니아 대부분 지역에서 평균을 훨씬 밑돌았고, 여름 강수량은 2020년 사막 남서부 전역에서 사상 최저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눈은 평소의 60%에 불과하다. 미국 농무부의 브래드 리피 기상학자는 캘리포니아 및 남서부 지역에 물 공급 삭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견과류 작물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겨울철과 봄철 밀 생산 면적의 78%가 가뭄 상태에 있어 타격이 불가피하다.
건조하고 따뜻한 기후가 다가오는 산불 계절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UCLA의 스와인은 산불이 지난해만큼 심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유는 지난해 극심한 산불로 너무 많은 초목이 이미 타버렸고 가뭄으로 인해 성장이 지연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화재 시즌도 평균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가뭄과 더위는 악순환을 낳는다. 더위는 증발을 증가시킴으로써 가뭄을 더 악화시킨다.
앞으로 2주 내에 미국 중부의 일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내리는 비의 양이 지난 해부터 고평원 지역에 누적된 저수량의 부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