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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용수부족에 공장 화재까지 반도체 생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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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용수부족에 공장 화재까지 반도체 생산 '비상'

대만 TSMC는 내년부터 3나노 공정기술의 반도체 칩을 양산한다. TSMC의 세계 시장 장악력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대만 TSMC는 내년부터 3나노 공정기술의 반도체 칩을 양산한다. TSMC의 세계 시장 장악력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부족 사태에 직면한 가운데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일 대만 경제시보에 따르면 31일 오전 9시50분께 신주 과학단지 내 TSMC 12공장에서 연기가 발생해 화재경보가 울렸다.

매체에 따르면 공장 변전기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하청업체 직원 1명이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회사 측은 사고 당일 저녁부터 전기가 정상적으로 공급돼 생산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공장 완전 가동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TSMC가 직면한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대만에 56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반도체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저수지가 고갈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농업용수나 산업용수는 공급을 줄이고 있다.

반도체 생산에는 물이 필수적이며, TSMC는 하루 15만6000t의 물을 사용하고 있다.

TSMC는 이미 충분한 공업용수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최대 반도체 생산업체인 TSMC가 용수 부족에 화재까지 겹친 악재에 세계 반도체 부족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