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부동산 기업, 6조4000억동 채권 발행…전체 채권 발행액 55.9% 차지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부동산 기업, 6조4000억동 채권 발행…전체 채권 발행액 55.9% 차지

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의 올해 2월말까지 회사채 발행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다. 이는 작년 9월부터, 정부가 회사채 발행 조건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이코노미 등에 따르면 브이엔다이렉트(VnDirect) 증권사가 최근 발간한 '2021년 2월말 회사채 시장 보고서'는, 올해초부터 2월말까지 채권 발행 총액은 15조5620억동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9.6% 감소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국내 22개 기업의 사모 발행 총액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0.9% 감소한 11조4280억동이다.

사모 발행 금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부동산이다. 부동산 기업은 전체 사모 발행 총액중 55.9%에 해당하는 6조3870억동어치를 발행했다. 대규모 채권을 발행한 부동산 기업은 녓꾸왕(Nhat Quang)부동산개발(2조1500억동), 스마트 드래곤 부동산 투자(1조9000억동) 등이다.
금융 부문의 사모 발행 금액은 4900억동으로, 전체 사모 발행 총액의 4.3%를 차지했다. 아웃스탠딩 인베스트먼트(Outstanding Investment), 탄콩 증권 등 증권사와 금융 서비스 제공 업체가 금융 부문 사모 발행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모 발행 금액의 39.8%에 해당하는 4조5500억동 상당은, 빈커머스(1조5000억동), 키도그룹(1조동) 등 기타 기업들이 발행했다.

베트남 기업들은 3~5년만기 채권 발행을 선호한다. 올해초부터 2월말까지 발행한 사모 22건중 12건이 3~5년만기 채권이다.

같은 기간, 공모 발행 총액은 4조1340억동이다. 발행 기업은 빈그룹, 리엔비엣포스트뱅크(Lien Viet Post Bank), 탄콩-비엔호아(Thanh Cong-Bien Hoa), 하동(Ha Do)그룹, 마산그룹 등이다.

올해초부터 2월말까지 채권 발행 누적 총액은 15조5620억동으로 작년 같은 기간 발행 총액 19조3470억동보다 19.6% 감소했다.
브이엔다이렉트(VnDirect) 증권은, 채권 발행 요건을 엄격하게 조정한 '155/2020시행령'으로 인해 회사채 발행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새로운 시행령에 의하면, 전문 증권 투자자(상업 은행, 증권 회사, 최소 20억동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자 등 증권에 대한 재정 능력 또는 전문 지식을 갖춘 투자자)만이 사모로 발행한 회사채를 매입할 수 있다.

이에 올해부터 기업들은 공모 발행을 통해 개인 투자자를 유치해야 하지만, 공모 발행 조건도 까다로워졌다.

브이엔다이렉트증권은 2021년 회사채 발행 금액이 작년보다 축소됐지만 채권의 질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