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2019년 초부터 제작된 약 450대의 737 맥스 항공기가 전기 시스템을 수리해야할 가능성이 있으며, 여기에는 총 90여 대의 상업 운항 항공기도 포함된다고 보잉 관계자는 말했다. 보잉은 지난주 말 항공사들에게 최근 납품된 737 맥스 항공기를 착륙시켜 제조 결함을 확인하라고 요청했다.
그는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 항공기가 운항하기 전, 완벽하게 신뢰할 수 있을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항공청(FAA)이 상황을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FAA는 "생산 결함이 백업 전력 제어 장치의 작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항공사 및 보잉사와 접촉하고 있으며 이 문제가 해결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시적인 비행 중단으로 항공사들은 대체 항공기를 마련하느라 분주했고 운항에 차질이 생겼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아메리칸 에어라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등 미국 항공사들은 지난주 말 전 세계 맥스 기종의 약 3분의 1인 67대의 주력 항공기를 주차했다. 보잉사는 "제조 결함은 맥스 기종 전체가 아닌 16개 항공사의 일부 항공기가 대상"이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 항공기 대부분은 현재 격납고에 보관돼 있으며, 항공사에게 인도되기까지 오랜 기간 동안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보잉은 제조상의 결함으로 얼마나 많은 비행기를 검사해야 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제시카 코왈 보잉 대변인은 "우리가 항공사에 인도할 모든 비행기에서 이 문제가 해결되었는지를 정밀하게 확인할 것"이라고 했으며 유럽연합 항공안전청 대변인은 “보잉사는 항공기 인도에 앞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