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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NGO, 신장 위구르 강제 노동 혐의로 유니클로 등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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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NGO, 신장 위구르 강제 노동 혐의로 유니클로 등 고발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강제노동과 인권문제가 세계적 이슈로 부각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강제노동과 인권문제가 세계적 이슈로 부각했다. 사진=로이터
클린 클로드즈 캠페인(Clean Clothes Campaign)의 프랑스 지부인 에띠끄(Ethique) 등 NGO단체들이 지난 9일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인권 문제를 놓고 강제 노동과 반인륜적 범죄를 은닉한 혐의로 일본 의류업체 '유니클로'의 프랑스 법인을 고발했다고 교도통신이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고발된 대상은 유니클로를 포함해 의류업체 인디텍스와 SMCP, 그리고 신발제조업체 스케쳐스 등 4개사다. 스케쳐스는 신발 생산에 있어서 강제노동과 반인도적 범죄를 은폐한 혐의다.
비정부기구(NGO)는 성명에서 "이번 고소는 위구르인들이 중국 캠프에서 받은 강제노동에 관여하고 있다는 증거를 프랑스 당국에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성명은 경제의 세계화 속에서 자행된 위반에 직면한 이들 범죄자의 면책을 비난한다고 설명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된 면화를 사용해 상품을 계속 판매하자 NGO는 위 4개 업체가 현지에서 저지른 중대한 범죄의 공범이라고 비난했다.

NGO는 최소 100만 명의 위구르인을 비롯해 이슬람교도를 중심으로 한 소수민족이 신장지역 캠프에 투옥돼 있다고 지적했다. 신장 위구르에서는 중국이 여성을 강제로 피임을 하게 하거나 강제 노역을 시켰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미국은 이 지역의 위구르인과 다른 이슬람교도 소수민족에 대해 대량학살이 자행됐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 정부는 학대 사실을 전면 부인하면서 신장 위구르의 정책이 폭력적인 과격주의에 대항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