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징(Zing)에 따르면, 컴퓨터 소매 유통 업체들이 4월초부터 에이서(Acer) 노트북의 가격을 모델별로 5~10% 인상했다.
에이서의 베트남 마케팅 책임자인 Trieu Nguyen은 "에이서 니트로(Nitro) AN515-44-R9JM의 판매가는 2100만동에서 2200만동으로, 니트로5 AN515-55-5923은 2200만동에서 2400만동으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델(Dell)은 지난 2월부터 노트북 가격을 모델별로 10~100달러 인상했고, HP는 11 세대 인텔 코어 i(Intel Core i)칩을 적용한 파빌리온(Pavilion) 가격을 최근 인상했다.
컴퓨터 및 부품 판매 업체 기어브이앤(GearVN)의 Le Thai Tu 통신 부장은 "게임용과 사무용 노트북 공급량이 부족한데, 특히 3000만동 이상 고급 노트북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를 충족시킬 수 없는 상황"이라며 "유통 업체들도 예전에는 인기 모델 판매에 집중했지만, 현재는 고개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판매 상품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최대 휴대폰 및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모바일 월드의 통신 부문 담당자 Dang Thanh Phong는 "올해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면서, 반도체 칩 부족때문에 노트북 제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의 PC 판매 체인 셀폰S(CellphoneS)의 통신 부문 Nguyen Lac Huy 대표는 "일부 노트북 브랜드는 반도체 칩 부족과 운송 비용 상승때문에 판매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며 "향후 대부분의 노트북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