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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이집트 지점 개설 검토 중...주 이집트 대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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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이집트 지점 개설 검토 중...주 이집트 대사 밝혀

한국수출입은행이 이집트 카이로에 지점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수출중소기업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수출입은행이 수출중소기업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이집트 매체 엘파그르온라인은 22일 홍진욱 주 이집트 대사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수출입은행 지점(branch)'이라고 전했으나 수출입은행은 해외 현지법인과 사무소를 두고 있을 뿐이다.

홍진욱 주 이집트대사. 사진=주이집트한국대사관이미지 확대보기
홍진욱 주 이집트대사. 사진=주이집트한국대사관


수은은 영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으며 일본 도쿄와 중국 베이징, 상하이, 뉴델리, 하노이, 상파울루, 양곤, 이스탄불, 다레살람, 다카, 프놈펜, 보고타 등지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홍 대사는 한국 기업의 이집트 진출 확대와 수송과 인프라, 보건과 수자원 분야 상호협력의 중요성을 감안해 수출입은행 지점 개설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대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연기된 문재인 대통령의 이집트 방문을 조율하기를 희망한다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기업들이 이집트 관련부처와 투자기회를 논의할 기회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그는 한국 기업이 이집트에 투자하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철도·방산 사업을 하는 현대로템이 이집트 국영철도업체 네릭(NERIC)과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한국 기업들의 이집트 진출 시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집트 교통부는 철도 인프라를 완비하고 열차 제조기술을 이전 받아 열차 부품의 최대 40%까지 이집트 내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집트는 철도 공장을 설립해 지역 경제를 살리며 아프리카 등 미개발 지역에도 진출한다는 계획도 세워놨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와 경영진은 지난달 27일 압둘 팟타흐 엘시시(Abdul Fatah al-Sisi)이집트 대통령과 만나 이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로템은 이날 이집트 철도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1200억 원 규모 철도 신호 사업을 수주했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지난 4월 중순 러시아가 수주한 이집트 원전 건설사업의 터빈건물 등 2차측 분야 참여를 위해 현지 건설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한수원은 러시아 JSC ASE가 수주한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달 16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현지 기업인 '페트로젯(Petrojet)과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한수원은 한국전력기술,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등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사업에서 능력을 검증받은 기업들과 함께 이집트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현지 전문가 양성 지원 등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