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서부터 약품‧술‧애완동물사료까지 배달로 수익창출
이미지 확대보기이들은 약품에서 술, 심지어 애완동물 사료에 이르기까지 모든 상품을 ‘신속하게’ 주문 배달하는 전천후 물류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것이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을 배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들이 말하는 신속함이란 ‘주문한 다음날 배달’이 아니라 ‘주문한 다음 시간 배달’이다.
음식 배달 앱은 코로나19 통제 기간 동안 그들이 얻은 소비자들을 붙잡아 두어야 한다. 주문형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의 범위가 넓어져 소비자들이 앱으로 들아와야 할 이유가 더 많아졌고, 회사들은 소비자들이 편리함에 익숙해지면 앱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우버와 도어대시 역시 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범위를 넓히는 것이 그들의 낮은 이익을 증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업체들이 웹 사이트에서 소비자들의 주문을 받아 우버 및 도어대시에 배송을 맡기는 것은 주문 상품을 준비하는 즉시 이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직접 배달하는 것보다 편리하다. 메이시스나 펫코 헬스&웰니스도 코로나19 위기 동안 온라인 주문을 배달하기 위해 도어대시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앱을 이용하는 것이 웹 사이트의 자체 배송에 비해 수익성도 높다. 배달 회사들은 특별히 마케팅이나 할인 비용을 지출하지 않기 때문이다. 월마트와 같은 소매업체들은 대량 주문 물량을 배달하는데, 이는 앱이 부패하기 쉬운 여러 품목을 묶어서 배송비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어대시는 코로나19 전부터 월마트 등 소매 체인의 물류를 취급하고 있었다. 코로나19 위기로 사업은 더욱 확장됐다.
지난 1분기 도어대시의 비 음식 주문은 2020년 4분기보다 40% 올라 전체 주문의 7%를 차지했다. 우버는 같은 기간 비 식당 사업이 70%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 도어대시는 자사 플랫폼에 발주된 총 주문 연간 예상치를 330억 달러에서 38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성장은 크고 빠르다. 리서치 회사인 아이핏데이터에 따르면 도어대시는 지난 4월 식료품 배달 부문 최대 점유회사였던 고퍼프의 지배력을 무너뜨렸다. 아이핏데이터에 따르면 고퍼프의 시장점유율은 이 시기에 지난해의 57%에서 27%로 감소했다.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고퍼프는 식료품부터 미용, 아기, 애완동물용품에 이르는 다양한 물품들을 보관하는 400개 이상의 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우버는 이번 제휴가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도어대시는 월그린의 약품 배달도 담당하고 있다. 월그린은 도어대시 앱이 2만 개의 모든 제품을 온라인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했다고 한다.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운영되는 우버는 멕시코, 일본, 호주에서 가장 큰 식료품 배달 서비스 업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