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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짐바브웨 암호 화폐 사용자 전면 차단…돈 세탁, 탈세 의혹 차단 목적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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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짐바브웨 암호 화폐 사용자 전면 차단…돈 세탁, 탈세 의혹 차단 목적인 듯

암호 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짐바브웨 사용자들의 접근을 전면 차단하며 돈 세탁, 탈세 의혹 차단에 나섰다.이미지 확대보기
암호 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짐바브웨 사용자들의 접근을 전면 차단하며 돈 세탁, 탈세 의혹 차단에 나섰다.

몰타에 기반을 둔 암호 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는 짐바브웨 사용자 차단을 비거주 시민을 포함하도록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조치의 결과로 모든 짐바브웨 국민은 이제 바이낸스 거래 플랫폼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 새로운 조치가 도입되기 전에 바이낸스는 짐바브웨 거주지 주소가 아닌 짐바브웨 국민이 거래 플랫폼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국내 거주자는 차단되었다. 그런 가운ㄷ게 일부 짐바브웨 기반 암호 화폐 사용자는 장치에 가상 사설망(VPN) 앱을 설치해 이러한 차단을 피할 수 있었다. 이번 새로운 조치는 이러한 허점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

한 사용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바이낸스는 최근 전 미국 은행 규제 기관 출신의 브라이언 브룩스(Brian Brooks)를 미국 사업부 CEO로 임명한 것이 현재 짐바브웨에 대해 미국 해외자산통제국(OFAC) 조치를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는 것과의 연관성을 밝히지 않았다. 대신 암호 화폐 거래소는 짐바브웨 사용자가 적시에 디지털 자산을 인출 못 할 경우, 직면하게 될 결과에 대해 경고했다. 편지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편지에는 “제출된 문서에서 당신이 짐바브웨 국민임을 확인했기 때문에 당사는 이용 약관에 따라 더는 귀하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이 계정에서는 거래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자산을 원래 형식으로 바꾸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또 날짜가 표기되지 않은 이 편지는 영향을 받는 사용자에게 “3일 이내에 가능한 한 빨리 모든 자금을 인출”하도록 경고하고 “이후 거래 계정은 영구적으로 폐쇄된다”고 덧붙이고 있다,

한편, 한 사용자는 위치가 아닌 국적을 기반으로 사용자를 타겟팅 하는 새로운 바이낸스 정책을 비판했다. 바이낸스는 지금까지 사용자들에게 이러한 정책변경의 이유를 밝히는 것을 거부했지만, 새로운 조치는 거래소가 돈세탁과 탈세를 가능하게 한다는 인식을 떨쳐 내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비트코인 닷컴 뉴스(Bitcoin.com News)에서 이전에 보도 한 바와 바이낸스는 이미 미국 법무부(DOJ)의 조사를 받고 있다. 따라서 거래 플랫폼에서 모든 짐바브웨 사용자를 제외함으로써 바이낸스는 미국 정부의 제재 정책을 준수하고 있다는 어필을 할 수 있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