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모닝스타에 따르면 테마 ETF로의 자금 유입은 2020년 상반기 78억 달러에서 올 상반기에는 388억 달러로 급증했다. 현재 총 191개의 펀드가 1642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데, 이는 5년 전의 55개의 펀드 112억 달러에서 15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테마 ETF는 더 일반적인 시장을 따르는 ETF보다 더 위험하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컴퓨팅은 장기적으로 강력한 추세지만, 코로나19가 수그러들기 시작하고 원격 근무자가 줄어들면서 최근 탄력을 잃었다. 6월 말까지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ETF는 올해 6억 달러의 순 유출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ETF 전문가들을 통해 향후 강력한 수익을 낼 것으로 생각되는 테마 ETF 5개를 선정해 보도했다.
1. 클라우드 컴퓨팅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쇼핑을 하고 원격으로 전환함에 따라 2020년에는 클라우드로의 이행이 가속화됐다. 코로나19가 완화되었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수요는 계속되고 있다. 많은 국가에서 클라우드 기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전 세계적으로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딜로이트는 2025년까지 클라우드 부문의 연평균 성장률을 30%로 예상하고 있다.
‘First Trust Cloud Computing’은 58억 달러 규모의 ETF로,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및 아마존과 같은 기업에 집중돼 있다. 올해 들어 6월 30일까지 11.5% 올랐지만 1년간 총 수익률은 42.5%다. ‘Wizardom Tree Cloud Computing Fund’는 50개 기업의 지수를 추적하는 11억 달러 규모의 펀드로, 6월 30일 현재 4.4% 올랐지만 1년 수익률은 43.5%다. 클라우드 붐은 시작단계로 평가되고 있다.
2. 대마초
미국에서는 36개 주와 콜롬비아 특별구에서의 합법화로 인해 새로운 대마초와 삼베 산업이 등장하고 있다. 의회는 전국적으로 오락과 의료용으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는 법안을 재도입했다. 민주당이 상하 양원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통과 가능성이 높다. 뉴프런티어 데이터는 2025년까지 합법적인 대마초 시장이 2배인 415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앰플 시모어 대마초 ETF’는 자산의 80%를 대마초 또는 대마초로 50% 이상을 얻는 회사에 투자하는 1억4500만 달러 펀드다. 연간 수익률은 47.7%, 1년 수익률은 136.6%다. 1억9150만 달러의 펀드인 ‘글로벌X Cannabis ETF’는 연간 수익률이 40.1%이며 1년 수익률은 38%다.
3. 인프라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 일자리 계획'은 인프라 지출을 통해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2조 달러로 계획됐으나 의회는 초당적으로 약 1조 달러를 삭감해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X.S. 인프라 개발 ETF’는 원자재 생산업체와 엔지니어링 서비스 공급업체를 포함한 건설 공급망의 모든 업체에 투자하고 있다. 올해 21.4%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1년 수익률은 69.3%이다. ‘ISShare US Infrastructure ETF’는 건설 및 자재 회사와 철도 및 유틸리티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1년 수익률이 51.8%였다.
4. 청정 기술
바이든 행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청정기술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상반기 청정기술주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 부문의 ETF는 1년 수익률이 좋다.
‘Invesco Wilder Hill Clean Energy ETF’는 청정 에너지와 보존에 투자하는 19억4000만 달러의 펀드다. 1년간 13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가 올해는 현재까지 9% 이상 하락했다. 32억 달러 규모의 펀드인 ‘글로벌 X 리튬 & 배터리 기술 ETF’는 광업에서 배터리 생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배터리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1년 수익률은 129.4%, 올들어 지금까지 17.9%다.
5.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기업들은 공급망 문제를 완화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AI와 로봇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모도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26년까지 7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은 제조업에서 우주 탐사에 이르는 산업 혁신의 중심이다.
‘ARK 자율기술&로보틱스 ETF’는 1년 수익률 83.8%, 올해 수익률 13.3%를 기록하고 있다. 26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X 로보틱스 & AI ETF’는 1년 수익률 46.6%, 올해 수익률 5.8%를 기록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