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스페인·포르투갈 출국자엔 음성 확인서 요구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총리실은 18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의 입국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총리실은 17일 이같은 내용을 공개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경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의 이같은 조처는 유럽연합(EU)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에 대한 차별적인 조처와 대비된다.
프랑스에 앞서 EU 회원국 일부도 인도에서 사용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자의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과 아프리카, 아시아 등 여러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프랑스는 EU에서 승인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존슨앤드존슨(얀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서는 사용을 승인한 상태이지만, 중국과 러시아에서 개발된 백신에 대해서는 승인하지 않고 있다.
프랑스는 국경 강화책의 일환으로 18일부터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그리스 등지에서 프랑스로 입국하는 이들에게는 24시간 이내에 받았던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도 요구하기로 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