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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뉴럴링크, 구글 벤처스 등서 2억 달러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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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뉴럴링크, 구글 벤처스 등서 2억 달러 유치

원숭이가 뇌의 양쪽에 칩을 삽입한 후 비디오 게임 '몽키 마인드 퐁'을 하는 영상 갈무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원숭이가 뇌의 양쪽에 칩을 삽입한 후 비디오 게임 '몽키 마인드 퐁'을 하는 영상 갈무리 사진=로이터
억만장자 기업가 일론 머스크의 두뇌 칩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알파벳의 구글 벤처스의 참여로 두바이에 기반을 둔 벤처 캐피털 회사 바이 캐피탈이 주도하는 펀딩 라운드에서 2억5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뉴럴링크는 무선 뇌 컴퓨터 칩을 이식하여 알츠하이머, 치매, 척수 손상을 포함한 신경학적 상태를 치료하고 인류와 인공지능을 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월 수컷 원숭이가 뇌의 양쪽에 칩을 삽입한 후 비디오 게임 '몽키 마인드 퐁을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머스크는 지난 6월 트윗에서 “첫 번째 뉴럴링크 제품은 마비가 있는 사람이 엄지손가락을 사용하는 사람보다 더 빨리 마음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라고 트윗했다.

"이 장치는 두개골과 같은 높이로 이식되어 무선으로 충전되므로 완전히 정상적인 것처럼 보이고 느낄 수 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2016년 머스크가 공동 창업한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뉴럴링크는 유치한 자금을 사용하여 첫 번째 제품인 'N1 링크'를 시장에 출시하고 연구 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머스크는 테슬라, 스페이스X, 보링 컴퍼니와 같은 회사를 통해 이전에 학술 연구실에 국한되었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를 한자리에 모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민간 우주 기업인 스페이스X는 4월에 수정된 규제 서류에서 약 11억6000만 달러의 주식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