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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코인 범죄' 손해액 올해 1~7월 역대 최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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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코인 범죄' 손해액 올해 1~7월 역대 최대치 기록

4억7400만달러 달해... 디파이 대출액 804억달러로 지난해10월보다 7배이상 증가
비트코인 등 각종 가상화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등 각종 가상화폐. 사진=로이터
가상화폐분야에 성행하고 있는 탈중앙화금융(디파이, DeFi)에서 절도, 해킹, 사기로 인한 손해액이 올해 1~7월 동안 4억7400만 달러로 과거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가상화폐분석회사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가 이날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이퍼트레이스의 데이브 제반스 최고경영자(CEO)는 ‘디파이의 에코시스템이 확대함에 따라 디파이에서의 범죄가 증가하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디파이에서의 절도, 해킹, 사기에 의한 손해는 올해 1~8월까지 이미 지난 한해 전체 손해를 넘어서고 있으며 전세계의 규제당국이 디파이에 특화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사이트인 ’디파이펄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디파이 플랫폼상의 대출총액은 지난 9일까지 804억달러로 5월 중순의 860억달러보다 감소하고 있지만 지난해 10월의 100억달러와 비교해서는 7배이상 증가했다.
한편 가상화폐시장 전체의 범죄에 의한 손해액은 1~7월에 6억8100만달러에 달했으며 지난해 전체의 19억달러, 지난 2019년의 45억달러에서 크게 감소했다. 업계의 성숙도가 높이진 것과 함께 보안기반이 크게 개선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