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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배터리 창고’ 비즈니스 본격화...“주가에 긍정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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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배터리 창고’ 비즈니스 본격화...“주가에 긍정적 신호”

테슬라의 '배터리 창고' 비즈니스가 본궤도에 올랐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의 '배터리 창고' 비즈니스가 본궤도에 올랐다. 사진=로이터
전기 자동차 슈퍼스타 테슬라는 30일(현지 시각) 2.67% 상승하며 730.91달러로 거래를 마쳐 지난주 말부터 시작된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자회사인 에너지벤처스는 지난주 텍사스 공공유틸리티위원회에 '텍사스에서 고객들에게 직접 전기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테슬라는 ‘배터리 창고’라고 부르는 글로벌 전력 저장 비즈니스를 구축해 호주, 벨기에, 캘리포니아 등에 전력 저장 시설을 구축해 왔다. 텍사스에는 휴스턴 인근과 오스틴 인근에 전력 저장 시설을 2개 더 짓고 있다.

테슬라의 새로운 라이선스는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다. 일반적으로는 타사가 생산한 전기를 저장해 두었다가 정전을 막기 위해 필요에 따라 전력망에 다시 공급하는 것이지만 테슬라의 비즈니스는 가정용 태양광 전지판 지붕을 판매하는 테슬라 사업부와 협력해 소비자에게 직접 전기를 생산·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테슬라가 판매하고자 하는 전기를 어떻게 생산해 축적하려는 지는 명확하지 않다. 태양 전지판이나 풍력 발전, 또는 오스틴의 기가팩토리에서 열병합 발전을 통하는 방법 등이 예상된다.

가격이 저렴할 때 전기를 구입해 배터리 창고에 보관한 뒤 필요할 때마다 전력을 재판매할 계획일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테슬라가 새로운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성장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던진 셈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