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스가 지난달 31일 우주여행을 본격화한 버진 갤럭틱 주식에 대해 ‘매수’ 등급을 내린 후, 회사 주가는 당일 9% 가까이 상승했다. 평균적으로 버진 갤럭틱을 담당하고 있는 증권 애널리스트들은 버진 갤럭틱에 대해 대략 28%의 상승 여력을 제시하고 있으며, 최고 목표 주가는 지난 수요일에 비해 87% 상승했다.
그는 "특히 버진 갤럭틱의 경우 향후 5년에서 10년을 바라본다"면서 "그들은 이 분야에서 첫 번째 주자이자 개척자이며, 실제로 소비자들에게 우주 비행을 제공하는 선발 업체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믿는다"고 진단했다.
셰이가 제시한 목표 주가는 35달러로, 버진 갤럭틱이 수요일 거래된 가격보다 약 28% 높았다.
그는 "만약 35달러의 박스권을 넘길 수 있다면, 버진 갤럭틱은 과거 최고가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하지만 일단 우주여행 좌석 예약이 쌓이고 더 많은 항공편이 제공되기 시작하면, 그 때는 주가 역시 이륙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버진 갤럭틱의 종전 최고가는 62.80달러였다.
그러나 다른 트레이더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래퍼 텡글러 인베스트먼트의 낸시 텡글러는 "장기적인 전망은 확실히 흥미롭지만 이 시점에서는 조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텡글러는 연간 660편의 항공편을 편성하고 2030년까지 17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제프리스의 모든 가정들이 실현되어야 버진 갤럭틱 주식이 실제로 도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텡글러는 "열정이 많아서 좀 의심스럽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지금은 예약만 하면 되지만 실제 티켓 구매를 위해 돈을 지불해야할 때가 오면 제프리스가 제시한 추정치가 현실적인지 아닌지를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진 갤럭틱은 8월 실적보고를 통해 티켓 판매를 재개할 계획을 발표했다. 가격은 좌석 당 45만 달러부터 시작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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