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만 주당순이익 전망은 월가의 전망치에는 못 미쳤지만 수익 예측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그 회사의 주가는 연장 거래(extended trading)에서 4% 이상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정보 제공업체 리피니티브(Refinitiv)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바탕으로 10월 3일자로 마감된 분기에 대해 월스트리트가 예상한 것과 비교해 보면 주당순이익(Earnings per share)은 1달러 조정 대 99센트 예상, 매출은 81억 달러 대 82억 1000만 달러였다.
한국 조인트 벤처 매각으로 인한 이익과 보고 기간의 추가 일주일을 제외하면 스타벅스는 주당 1달러를 벌어 리피니티브가 조사한 분석가들이 예상한 주당 99센트를 상회했다.
순매출액은 81억 달러로 31% 증가했지만 기대치인 82억 1천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매장 수입은 22% 증가했고, 2년 동안 11% 증가했다. 고객들은 평균적으로 지출이 3% 늘어났다. 리워드 멤버는 1년 전보다 28% 증가한 2480만 명이다.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 회장인 존 컬버(John Culver)는 이번 분기 동안 차가운 음료가 판매의 7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에스프레소 음료의 판매가 34% 급증했으며, 피크 타임(peak time)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갔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다른 레스토랑 체인점인 맥도날드, 도미노 피자, 치폴레 등은 최근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경영진들도 대규모 퇴사 사퇴를 겪었다는 것을 인정했다.
이에 스타벅스는 2022년 직원 임금을 최소 두 차례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시간당 임금을 14달러에서 17달러까지 올릴 계획이다.
스타벅스의 국제 시장에서의 성장은 둔화되고 있다. 해외 점포 매출은 3% 늘어났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에서는 매출이 7% 감소했다. 당초 스타벅스는 이번 분기 중국 매출 성장률이 평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도시를 비롯해 관광지까지 피해를 입었다.
케빈 존슨 최고경영자(CEO)는 "8월 중순 중국 내 매장 중 약 80%가 코로나19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분기 동안 538개의 신규 지점을 추가했다. 일부 지점을 폐쇄하고 모바일 및 포장 주문에 더 적합한 새로운 카페를 오픈하는 등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휴가철을 앞두고 존슨 CEO는 기록적인 매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2022 회계연도의 경우 전 세계 매장 매출이 월가의 예상치인 320억7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325억~3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에 약 2000개의 신규 지점을 열 계획이다.
또한 1분기 동안 자사 주식 매입 프로그램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