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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업체 리비안과 테슬라 5개 부문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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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업체 리비안과 테슬라 5개 부문 비교해보니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RIT 픽업트럭.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RIT 픽업트럭. 사진=로이터
리비안 오토모티브(Rivian Automotive)가 10일(현지시간) 사상 최대 규모에 가까운 120억 달러를 공모하면서 나스닥에 첫 선을 보였다. 회사 주가는 첫날부터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거의 1000억 달러에 달해 테슬라에 이어 자동차 업종 2위로 올라섰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비안은 여러 면에서 테슬라와 비교된다.
2003년 설립된 테슬라는 전 세계 전기차(EV) 시장을 선도하면서 현재 시가총액은 1조 5000억 달러에 달한다. 2009년에 설립된 리비안은 나스닥 시장에서 기업을 공개했고 첫날 거의 1000억 달러의 시가총액으로 거래됐다. 이는 GM의 약 870억 달러, 포드 약 790억 달러, 루시드 약 700억 달러를 앞서는 것이다.

테슬라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60만대 이상의 차량을 납품했다. 올해 말 건설 중인 공장 두 곳이 추가로 문을 열면 매출은 더 늘어날 것이다. 테슬라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37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안은 첫 번째 자동차인 R1T 픽업트럭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 프레몬트와 상하이에 조립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오스틴, 텍사스, 베를린에 공장을 짓고 있다. 작년 말까지 테슬라는 전 세계적으로 거의 7만 1000명의 직원을 고용했다.

웨드부시의 추산에 따르면 기존의 두 공장은 2022년 말까지 연간 100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게 될 것이며, 두 개의 공장이 추가로 문을 열면 두 배가 될 것이다.

리비안은 일리노이 주 노멀에 연간 15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조립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2023년까지 20만 대로 확장할 예정이다. 회사는 두 번째 미국 공장을 건설할 것이며, 중국과 유럽에도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비안은 현재 9500명을 고용하고 있다. 리비안은 2020년대 말까지 매년 최소 10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모델 3 세단은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EV다. 모델 S 세단, 모델 X SUV 및 모델 Y 크로스오버도 시판한다. 향후 사이버트럭 전기 픽업, 2세대 로드스터, 그리고 클래스 8 세미트레일러 트럭도 선보인다.
리비안은 일리노이주에 R1T 픽업 라인을 구축 중이며, 최대 주주인 아마존의 배달용 밴뿐만 아니라 R1S SUV도 곧 공급한다. 기존 플랫폼과 다른 차량들도 2023년까지 추가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아마존 밴 외에 다른 상업용 차량도 더해질 예정이다.

테슬라는 배터리 셀의 생산과 자가 운전 칩의 설계를 수직적으로 통합하려 하고 있다. 리비안은 지분의 20%를 보유한 아마존에 2025년까지 10만 대의 승합차를 제공한다. 또한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배터리 셀 생산을 수직 통합한다는 생각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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