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라는 공식 성명을 통해 "초기의 시험 운행은 올라 에스원 및 에스원프로 스쿠터를 구매하거나 예약한 사람들에게만 주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 그룹과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투자 및 지원을 받는 올라는 오는 12월 15일까지 모든 고객에게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승차량 규모를 확대하려는 계획은 인도의 비싼 연료 가격으로 인해 인도 정부가 소비자들에게 휘발유에서 EV로의 전환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현재 가격대로라면 연료 효율이 가장 높은 이륜차조차도 100km 주행에 100루피(1600원)가 넘는 휘발유를 소비하는 반면 전기 스쿠터는 6분의 1도 안 되는 비용으로 같은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올라는 몇 달 전 사전예약 오픈 당시 24시간 만에 10만 대 주문을 받았다. 하지만 10월을 목표로 한 배송이 지연되자, 소셜미디어에서 구매 예약 및 희망자들이 불만을 쏟아냈다.
회사는 벵갈루루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세계 최대의 이륜차 EV 공장인 올라 퓨처팩토리에서 스쿠터를 만들고 있다. 공장은 전적으로 여성들에 의해 경영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