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 델타변이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4일기준으로 최소 16개주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산되고 있는 영향 등으로 미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도 두달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CNN방송은 존슨홉킨스 대학의 데이터를 인용, 4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지난 일주일간 평균 확진자가 지난 10월 초 이후 처음으로 10만명을 넘겼다고 이날 보도했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4일 기준 7일간의 하루 평균 사망자는 1651명을 기록했다.
미국은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세는 오미크론 출현과 함께 추수감사절(11월25일) 연휴로 전국적으로 수백만명이 여행을 다녀온 뒤 나타난 현상이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접종 완료자는 2억 명에 육박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에 따르면 4일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인은 전체인구의 59.8%에 달하는 1억9858명을 기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