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매체 톱오브는 6일(현지시간) 한국 기업 한국타이어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천연고무의 생산 및 공급을 추적하고 유지하는 사업에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2년 전 일본 무역 회사 이토추상사에서 시작한 이 사업에는 현재 한국과 인도네시아 천연 고무 회사 아네카부미프라타마가 포함된다. 이 사업은 이토추테크노 솔루션이 개발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다. 특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원자재의 생산 날짜 및 장소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자연보호구역 밖에서 생산된 천연고무를 생산 공급하게 된다.
프로젝트 트리에 따르면 스마트폰이나 은행 계좌가 없는 소작농에게 일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농업 도구, 비료, 농장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교육 액세스, 현금 혜택)을 제공해서 인기다.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는 “천연고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영업자, 타이어 제조사, 최종 소비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책임을 다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한국타이어가 타이어 제조용 원자재 조달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천연고무는 타이어의 주원료다. 전 세계 천연고무 사용량의 약 70%가 타이어에 사용된다. 천연고무 생산량의 약 85%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소규모 농장으로부터 공급되는데 생산·조달 과정에서 삼림 벌채·빈곤 등 지속가능성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한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