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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 스마트폰 점유율 샤오미·리얼미에 밀려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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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 스마트폰 점유율 샤오미·리얼미에 밀려 3위

삼성전자 갤럭시 A52 A72가 올해 인도에 출시됐다.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갤럭시 A52 A72가 올해 인도에 출시됐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가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 16%로 샤오미(20%)와 리얼미(18%)에 밀려 3위로 추락했다.

아시아타임즈 인도는 13일(현지시간)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자료를 인용해 BBK전자의 자회사인 중국 브랜드 리얼미가 지난 10월 시장 점유율에서 한국의 갤럭시를 제치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샤오미는 점유율 20%로 선두이며 리얼미가 삼성을 2%포인트 제치면서 2위로 올라선 것이다. 중국의 비보는 13%여서 4위다. 중국과 인도의 양국 관계가 얼어붙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가로 무장한 중국 스마트폰은 인도 시장에서 꾸준히 장악하고 있다.

리얼미가 점유율 2위로 올라선 비결은 매력적인 가격에 있다. 지난 2018년 5월 인도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눈부시게 성장했다. 온라인 판매에 대해 공격적이었고 최근 축제 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전자 상거래 사이트에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52%를 차지했다. 온라인 스마트폰 판매에서는 27%의 시장 점유율을 자랑한다.

리얼미는 현재 3만개의 매장을 내년까지 5만5천개로 늘릴 계획이다. 온라인 판매로 성장했지만 실제 판매의 70%는 여전히 매장에서 발생한다는 입장이다.

올 상반기 갤럭시A 시리즈로 A52, A72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내년에는 기능과 디자인을 확 바꾼 5G스마트폰 갤럭시 A53을 인도에 출시할 계획이다.

중남미와 함께 인도 시장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요충지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출시되는 제품은 3만6460루피(56만9140원)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