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달러약세에 상승세 지속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2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3%(1.78달러) 하락한 배럴당 75.2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1.1%(86센트) 내린 78.67달러로 거래됐다.
WTI는 올해 50% 이상 급등해 2009년 이후 가장 상승폭이 컸다.
이같은 상황에서 각국들이 규제조치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원유수요 회복이 늦추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다.
로이터 통신은 오미크론이 연료 수요 회복에 타격을 줄 수 있고, 생산자들이 더 많은 원유를 공급함에 따라 공급 과잉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2022년의 가격 예측을 낮췄다고 보도했다.
35명의 경제학자와 분석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브렌트유의 2022년 전망치는 배럴당 평균 73.57달러로 11월 컨센서스인 75.33달러보다 약 2% 하향 조정됐다. 이는 8월 여론 조사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WTI는 2022년배럴당 평균 71.38달러로 전달 컨센서스인 73.31달러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달러 약세 등 영향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0.83%(15.10달러) 상승한 온스당 1829.20달러에 거래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