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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도약 하나...투자은행들, 잇달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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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도약 하나...투자은행들, 잇달아 추천

우버가 분기기준으로 첫 흑자를 실현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우버가 분기기준으로 첫 흑자를 실현했다. 사진=로이터
새해 들어 기술주가 무너지는 가운데 지난해 잠잠했던 차량공유 업체 우버에 대한 투자은행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니덤, 제프리스, RBC 등 투자은행들이 올해 우버 상승세를 낙관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CBNC에 따르면 투자은행들은 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 확산으로 미국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지만 주식시장에서 코로나19는 이제 끝이 났다면서 일상복귀 수혜주인 우버가 올해 유망하다는 낙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차량이동 서비스,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니덤은 7일 보고서에서 우버가 올해에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팬데믹으로 사람들의 이동이 어떤 흐름을 보일지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실적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니덤은 우버를 올해 최고 종목을 선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77달러에서 75달러로 하향조정했다.

제프리스도 우버에 대한 낙관을 내놨다.

우버가 그동안의 대대적인 구조조정 등을 바탕으로 올해 흑자 전환 흐름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기대다.

우버의 차량이동 서비스와 배달 서비스 양 측면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제프리스는 우버의 차량공유 서비스 예약이 올해 팬데믹 이전 수준인 2019년 규모를 회복할 것으로 낙관했다.

식료품.음식 등 배달 사업 성장 가능성 고조


우버는 그동안 대규모 적자에도 불구하고 식료품·음료·편의점 구매 물품 배달 부문에 대대적으로 투자해왔다. 팬데믹 이후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본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2월에는 술 배달 서비스 업체인 드리즐리를 인수했고, 음식 배달 업체 그러브허브 인수 협상에 실패한 뒤 포스트메이츠를 사들였다.

팬데믹 이후 급부상한 우버잇츠 사업부문 강화를 위한 노력이다.

우버는 팬데믹으로 주력 사업이었던 차량공유(차량이동) 서비스가 타격을 입었지만 음식 배달을 주력으로 하는 우버잇츠가 탄력을 받으면서 매출 타격을 완화할 수 있었다.

니덤의 낙관 전망은 주로 우버잇츠에 집중돼 있다.

니덤은 올해가 "식료품 배달의 해"가 될 것이라면서 우버잇츠가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낙관했다.

니덤은 우버가 올해 식료품 배달 사업과 관련해 협력을 확대하고, 지리적으로도 영역을 넓힐 것이라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RBC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RBC 캐피털 마켓츠는 6일 오미크론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우버가 올해 일상생활 복귀 최대 수혜자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면서 주가 상승 가능성을 예상했다.

운전자 직원 여부 판단이 복병


복병이 없는 것은 아니다.

최대 복병은 우버 운전자를 직원으로 볼지, 아니면 독립된 계약 사업자로 볼지를 둘러싼 갈등이다.

영국에서는 여러 제한 조건을 걸기는 했지만 지난해 직원으로 봐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와 우버에 타격을 줬다.

미국에서도 캘리포니아주 주민투표로 독립 계약자로 본다는 법이 통과됐지만 법원에서 위헌 판결이 나와 우버 등이 상소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미즈호는 7일 캘리포니아뿐만 아니라 뉴욕, 매사추세츠주 등에서도 캘리포니아 주민투표 사례를 따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상황 흐름이 우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우버는 주요 기술주 스타트업들이 새해 들어 큰 폭의 하락세로 고전하는 가운데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올들어 낙폭이 1%에 불과하다.

다만 우버는 지난해 기술주들이 비상하는 동안 18% 가까이 하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