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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식품기업들, 미국 비건 대체육 시장 적극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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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식품기업들, 미국 비건 대체육 시장 적극 공략

언리미트·플랜테이블·풀무원 등 브랜드 주목
언리미트의 비건용 대체육이 미국 마트에서 유통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언리미트의 비건용 대체육이 미국 마트에서 유통되고 있다.

한국의 식음기업들이 급성장하는 미국 비건과 대체육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언리미트, 플랜테이블, 풀무원, 베지가든 등 식물성 돼지고기에서 양식 새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브랜드로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채식주의 매체 베그뉴스가 12일(현지시간) 개고기 식용으로 좋지 않은 평판을 가졌던 한국이 미국서 완전 채식과 대체육 시장의 리더를 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매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식물성 건강식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증가로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가장 먼저 소개한 2017년 설립된 지구인컴퍼니 자회사 언리미트(Unlimeat)는 한국의 비건 비프 브랜드로 최근 급성장했고 지난해 가을 2300만 달러 투자를 받았으며 아시아에서 가장 큰 공장 건설을 발표했다. 곡물, 귀리 및 견과류를 이용한 공장이다. 지구인은 한국 뿐 아니라 미국 LA 한인마켓에도 울타리USA를 통해 입점 점포를 늘리고 있다.

한국의 식음 대기업 CJ제일제당은 식물성 기반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출시했다. 올해는 간장으로 만든 만두부터 비건 김치까지 20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만두는 이미 호주와 싱가포르에 진출했고, 유럽과 미국에도 유통할 계획이다.

40년 역사의 한국의 두부 제조업체 풀무원은 식물성 고기 사업에 뛰어든다. 미국에서는 나소야, 와일드우드 브랜드가 있지만 풀무원은 지난해 11월 콩으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내고 브랜드의 미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곧 미국에서 플랜트스피레드 라인이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 식품기업 농심의 자회사인 베지가든 이달 18개 비건 제품을 출시한다. 컬렉션에는 구운 스테이크 및 비유제품 치즈, 만두, 기성품 떡볶이, 등 비건 고기 대체품이 포함된다. 추가로 9개의 제품이 2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베지미트는 지난해 12월 소 태야혈청 없이 만든 배양육으로 제조한 독도 새우를 공개했다. 새우에서 가능성을 본 베지미트는 생산 비용을 낮추고 킹크랩 및 랍스터와 같은 다른 해산물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양유는 미국 자회사인 아무드프레시와 함께 비건 치즈를 생산하는 데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의 CES2022에도 유제품이 없는 치즈를 선보였다. 스타벅스의 주주인 신세계푸드는 베터미트 브랜드를 비건 전용으로 해서 식물 기반 콜드 컷 샌드위치를 스타벅스 매장에 출시했다.

지난 2021년 글로벌데이터 1분기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가자의 55%가 식물성 제품을 구매하는 주요 이유로 건강을 꼽았고 37%는 팬데믹의 시작으로 인해 건강에 대해 극도로 또는 상당히 우려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이 매체는 한국채식주의자연맹 자료를 근거로 한국인 중 50만 명이 진정한 채식주의자이고 150만 명이 채식주의자이거나 대부분 식물성으로 분류된다면서 이에 따라 식물성 대체육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완전 채식주의자 인구가 3배 증가했다는 점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에 미국에서도 높은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