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스페이스 캐피털(Space Capital)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우주 인프라 기업에 대한 민간투자가 최대 145억 달러로 2020년 98억 달러에서 50% 이상 증가했다.
스페이스 캐피털의 매니지먼트 파트너(management partner) 채드 앤더슨(Chad Anderson)은 앞으로 우주 이코노미에 거대한 기회가 존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드 앤더슨은 특히 2022년에 운용 개시가 예정되어 있는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인프라 정비의 새로운 국면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스페이스 캐피털은 시장 환경의 변화가 향후 우주 관련 투자 활동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주 관련 기업의 상장이 잇따르고 있지만, 그 대부분은 수익화까지 몇 년이 소요되고 금리 상승으로 주가가 침체함으로써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스페이스캐피털은 또한 "우주경제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2022년에는 지금까지 과대평가되어 온 기업의 평가액이 하락하고 우수한 기업들이 새로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