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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 확장 후 생산성 8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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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 확장 후 생산성 80% 증가

조도준 브라질 효성티앤씨 대표와 파울로 엘리 브라질 서기관 등이 최근 공장 증설 관련 회의를 열었다.   이미지 확대보기
조도준 브라질 효성티앤씨 대표와 파울로 엘리 브라질 서기관 등이 최근 공장 증설 관련 회의를 열었다.

효성티앤씨 브라질 법인이 아라콰리에 스판덱스 공장을 확장한 후 생산성이 80% 늘었고 일자리가 100개 창출됐다.

브라질 매체 이코노미아SC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브라질 효성티앤씨 브라질법인 조도준 사장과 파울로 엘리 산타카타리나주 서기관 네토 환경연구소(IMA) 대니얼 비니시우스 소장이 참석한 미팅 자리에서 아라콰리 공장 확장을 통해 현지 일자리를 대폭 창출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엘라스테인 원사의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이 회사는 산타카타리나 아라콰리에서 10년 동안 운영되면서 300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연간 1만2천톤을 생산한다. 지난 2011년 1억 달러(1110억원)를 투자해 연간 생산량 1만톤(t) 규모의 이 공장을 완공했다.

최근 공장 증설(8500㎡)로 인해 생산 능력은 약 80% 늘었고 지역의 최소 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판덱스 시장 세계 1위인 효성은 공장 증설을 시작한 지 2년만에 완공하고 생산 규모를 늘렸다.

인구 2억을 가진 브라질의 섬유 산업은 세계 5위, 의류 생산은 세계 4위다. 조사전문기관 비즈니스와이어에 따르면 글로벌 스판덱스 수요는 일반 의류 성장률보다 2배 이상인 연 6~7%씩 성장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1999년 중국 공장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을 위한 터키, 미국과 남미 시장을 위한 브라질, 아시아 신흥국 시장을 위한 인도, 아시아 전체 시장을 위한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갖춰 대륙별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