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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美 자회사 슈완스, 미국 캔자스 지역경제에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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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美 자회사 슈완스, 미국 캔자스 지역경제에 '활력'

미국 냉동 피자 시장 2위, 학교 피자 시장 1위

미국 캔자스의 슈완스 공장에서 밀가루용 사일로를 증설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캔자스의 슈완스 공장에서 밀가루용 사일로를 증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미국에서 인수한 슈완스(Shwan's)컴퍼니가 유타주 살리나의 캔자스 공장 확장으로 수백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미국 캔사스의 지역 매체 더허친슨뉴스는 6일(현지시간) 캔자스 중부 살리나의 가장 큰 공장인 슈완스컴퍼니가 시설 확장 등으로 인해 주 전역에 파급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슈완스컴퍼니는 캔자스 제분소에서 밀가루, 허친슨의 타이슨에서 소시지, 캔자스시티 지역의 한 상인에게서 포장용품을 구매하고 있다. 살리나에서 회사의 규모를 키워 갠자스주에서 구매 상품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살리나 공장에서 나오는 토니스와 레드바론은 미국 냉동 피자 시장에서 2위, 학교 피자로는 1위를 차지한다. 슈완스는 냉동 피자 생산량이 가장 많은 공장 중 하나이지만 아직 성장할 여지가 있다. 1970년 슈완스가 시설을 인수한 이후 80개 이상의 추가 시설이 있었다. 지난 2020년 9월 슈완스는 축구장 3개 반 정도의 크기의 확장 공사에 들어갔다.

새 공장에서는 올 가을 피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인데 수백만 달러의 투자에는 자동화된 최첨단 피자 생산 라인, 선적 및 수령 부두, 사무실 공간이 포함된다. 동시에 200개 이상의 일자리에 대해 채용을 시작했다. 기존 시설에서는 55만 평방 피트의 생산 시설과 물류 센터에 이미 1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슈완스 대변인 닉 캐로는 “우리가 사용하는 피자 만드는 과정은 가정집 부엌에서 따라오는 과정과 비슷하지만 단지 훨씬 더 큰 규모”라면서 “전통적인 피자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캐로는 “밀가루는 현지 제분회사가 공급하고 있으며 캔자스 농장으로부터 밀을 공급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장에는 이미 4개의 10만 파운드 5개의 저장 사일로가 있다. 새로운 시설은 15만 파운드의 두 개의 시설을 갖게 된다. 매년 5억 개 이상의 파이를 만들기 위해, 슈완스는 매일 약 234에이커 규모의 밀을 사용하며 연간 3800만 파운드의 밀가루를 얻어야 한다.

모든 치즈, 고기, 야채는 허친슨에서 조달된다. 매일 3200마리의 돼지와 480마리의 소의 고기를 사용한다. 크리스토퍼 와이즈먼 살리나 공장장은 “우리 고기 중 일부는 허친슨과 같은 지역산”이라고 말했다.

슈완스는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확장한다. CJ제일제당의 자회사로 공장의 폐수 배출량을 하루 1만갤런 줄이며 천연가스 효율을 높이고 있다. 게다가 슈완스는 솔저 크릭 윈드 팜에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구매하기 위해 에버지와 협력했다.

캔자스주에서 만든 피자 외에도 파고다 아시안 스타일의 음식인 비비고와 에드워드스미스사막 등을 만들고 있다. 본사는 미네소타에 있으며, 캔자스 외에도 켄터키주, 미네소타주, 뉴욕주, 노스다코타주, 오하이오주, 오클라호마주, 펜실베이니아주, 텍사스에 공장이 있다.

살리나 지역 경제 개발 기구의 이사장인 미치 로빈슨은 “한 시간에 반 트럭 분량의 피자를 만든다”면서 “생산량이 매우 높아 우리 지역 경제에 좋은 일”이라고 시설 증설을 반겼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