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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부품 공급 부족 해소되고 있어...오하이오주 공장 3분기부터 생산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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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부품 공급 부족 해소되고 있어...오하이오주 공장 3분기부터 생산 계획"

로드타운 모터스는 공식 페이스북에서 폭스콘과 합작 생산한 전기 픽업 엔듀런스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로드타운 모터스이미지 확대보기
로드타운 모터스는 공식 페이스북에서 폭스콘과 합작 생산한 전기 픽업 엔듀런스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로드타운 모터스
대만 훙하이정밀공업(이하 폭스콘) 오하이오주 전기차 제조공장은 올해 3분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외신들이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폭스콘과 미국 전기 픽업트럭 제조사 로드타운 모터스가 합작 생산한 전기 픽업 엔듀런스(Endurance)가 부품 공급 부족과 공급망 병목 사태로 인도 시간이 늦어졌다. 로드타운 모터스의 주가도 엔듀런스 인도 시간 연기로 급락했다.

그러나 최근 폭스콘 회장 류양웨이는 "부품 공급 부족 사태는 올해 1분기에 개선될 것이며 하반기에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고, 오하이오주 공장은 3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해 4분기부터 엔듀런스를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드타운 모터스는 공식 페이스북에서 흰색 엔듀런스가 생산 라인에서 조립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외신들은 "그 동안 로드타운 모터스와 폭스콘은 전기 픽업을 공동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의 생산 진도로 분석하면 전기픽업의 주요 개발자는 폭스콘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테슬라가 올해에 신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폭스콘과 로드타운 모터스가 합작 생산한 엔듀런스가 출시되면 테슬라의 전기픽업 '사이버트럭'을 추월할 전망이라고 분석됐다.

류양웨이 회장은 "전력관리 반도체의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받을 영향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자사 1분기 매출은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류양웨이 회장은 "올해 폭스콘은 2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해 "올해 전기차 부품 사업이 창출한 이익이 200억 대만달러(약 8598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폭스콘은 태국 국영에너지그룹 PTT와 10억 달러(약 1조1960억 원)~20억 달러(약 2조3920억 원)를 투자해 합작사를 설립하고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콘은 지난해 9월 PTT와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고, 태국에서 호리즌플러스(Horizo​​n Plus)를 설립한다.

호리즌플러스가 설립한 뒤 폭스콘과 PTT가 보유한 지분은 각각 40%와 60%다.

두 회사는 태국 동부지역에서 연간 생산능력 5만대에 달하는 전기차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며, 이르면 2024년 1분기부터 생산에 돌입할 것이다. 2030년까지 생산능력을 15만대로 확대할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리즌플러스는 전기차 개발 시간과 생산 비용을 감축하기 위해 폭스콘이 개발한 섀시 플랫폼을 사용하고 다른 부품은 태국의 공급업체와 합작해서 개발·생산할 것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