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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미국서 2030년까지 매장 1000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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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미국서 2030년까지 매장 1000개 확장

파리바게트가 뉴욕에 연 매장에서 내놓는 도너츠가 인기다. 이미지 확대보기
파리바게트가 뉴욕에 연 매장에서 내놓는 도너츠가 인기다.

베이커리 체인 파리바게뜨가 미국 시장에서 오는 2030년까지 매장을 1천개로 늘릴 계획이다.

미국 음식 매체 잇디스닷컴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영감을 받은 과자와 페이스트리로 유명한 한국의 베이커리 체인 파리바게트가 미국 시장을 넓혀나가 8년 이내 1천개 체인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내이션스레스토랑뉴스에 따르면 파리바게트는 최근 프랜차이즈 계약 점포를 넓혀 올해 안으로 20개 주에 66개의 새로운 점포를 낼 예정이다. 현재 13개 주에 100개의 파리바게뜨 카페가 흩어져 있으며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에 가장 집중되어 있다.

1942년 서울에서 시작된 파리바게뜨는 미국에서는 신생기업이지만 세계적으로 3,8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다. 이 매체는 ‘야심찬 확장 계획 덕분에 가까운 시일 내에 도넛과 정교하게 장식된 케이크와 같은 시그니처 품목을 보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크 메일 파리바게트 최고 개발 책임자(CDO)는 “간이 식당이 되기 위해 베이커리 측면을 포기한 파네라와 같은 큰 경쟁자들과 달리 우리는 확실히 베이커리가 1순위다”라면서 “파리바게뜨 카페의 중심에는 셀프 서비스 패스트리 섹션이 있고 식당은 파네라보다 훨씬 적은 공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팬데믹 기간 동안 체인은 대부분의 점포를 그대로 지켰다. 닉 스카치오 부사장은 “이제 우리 회사는 몇 가지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으며, 그중 일부는 커피 제품의 정비와 고객에게 주방 운영에 대한 더 많은 가시성을 제공할 새로운 매장 디자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