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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스 카자흐스탄, 2년 만에 공장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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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스 카자흐스탄, 2년 만에 공장 풀가동

현대트렌스 카자흐스탄에서 자동차 조립 생산 체계가 올해 풀 가동에 들어간다. 이미지 확대보기
현대트렌스 카자흐스탄에서 자동차 조립 생산 체계가 올해 풀 가동에 들어간다.

현대자동차 조립 제조를 맡은 자회사 현대트랜스 카자흐스탄 공장이 2년 만에 풀가동에 들어가 신규 장비 설치도 한창이다.

카자흐스탄 매체 비즈니스리코더는 15일(현지시간) 현대트랜스 카자흐스탄이 전체 자동차 생산량의 70%가 카자흐스탄 시장에서, 30%는 독립국가연합(CIS) 소속 국가들에서 판매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대트랜스 카자흐스탄에 설치된 새 장비는 인기있는 현대 투싼의 제조 설비로 오는 3월 생산에 들어가 연산 6000대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차량 2만6000대를 생산한 현대트랜스 카자흐스탄은 올해 연간 4만5000대의 차량 생산을 목표로 한다. 700여명이 근무하는 이 공장에서 현대차 엑센트, 엘란트라, 소나타, 크레타, 투싼, 싼타페, 펠리세이드 7종의 모델을 생산한다.

협력업체인 아스타나자동차 베크누 네시파브 대표는 “현대 투싼 모델의 용접 및 도색을 통한 생산은 우리에게 카자흐스탄의 생산 점유율을 높일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올해 말에서 내년초까지 스몰-노트 방식으로 작업량을 25~30%로 늘려 부품 생산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발했다.

아스타나 자동차는 지난 2019년 4월 현대트랜스 카자흐스탄 공장 착공에 들어갔고, 2020년 10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프로젝트의 총 투자액은 280억 텡게(약 781억 원)이며 2021년 국가 예산에 대한 세금 납부액은 94억 텡게(약 262억 원)에 달했다.

네시파브 대표는 “현재 아스타나 자동차는 부품 생산을 위한 공장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현대차의 공급업체인 한국 영산글로넷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카시트 생산을 위한 합작 회사가 카자흐스탄에 설립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알마티 산업단지에 현대트랜스 카자흐스탄 공장 주변에 기업 클러스터가 형성될 예정이다. 이 매체는 여기서 기업체에 필요한 기계 공학 분야 전문 인력 교육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자극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