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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연기금 캘퍼스, 펀드매니저 니콜 뮤지코 CIO 영입…직접투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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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연기금 캘퍼스, 펀드매니저 니콜 뮤지코 CIO 영입…직접투자 강화

570조 원을 운용하는 미국 최대 공적연금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이 캐나다계 펀드매니저 니콜 뮤지코를 최고투자운용책임자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570조 원을 운용하는 미국 최대 공적연금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이 캐나다계 펀드매니저 니콜 뮤지코를 최고투자운용책임자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미국 최대 공적연금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캘퍼스)가 전임 최고투자책임자(CIO)가 퇴임한 지 거의 18개월 만에 캐나다계 펀드매니저를 신임 CIO로 선임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4780억 달러(약 569조7700억 원) 규모의 연기금을 운용 중인 캘퍼스는 민간 시장 전문가인 니콜 뮤직코를 CIO로 영입했다. 뮤지코는 벤 멍이 사임한 후 2020년 8월 임시 CIO를 맡았던 댄 비엔베뉴의 뒤를 이을 예정이다.
뮤직코의 임명은 2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캘퍼스가 운용 기금의 수익률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민간시장에 대한 직접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계획에 따른 것이다.

뮤지코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캘퍼스가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전형적으로 연기금은 사모펀드나 다른 사모 시장에 투자하는데, 이는 상당한 서비스 수수료를 발생시킨다.

그녀는 캘퍼스의 투자 운용부문을 이끄는 두 번째 여성이다. 마시 프로스트 캘퍼스 최고경영자(CEO)는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전문가로서 뮤지코의 경험과 비전, 기술이 캘퍼스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뮤지코는 투자 회사 레드버드 캐피탈(RedBird Capital)의 파트너 매니저였다. 또한 2000억 캐나다 달러(약 187조6600억 원)를 운용하는 캐나다 온타리오 교사 연금 계획에서 매니저를 역임했다.

뮤지코는 내달 말부터 캘퍼스에서 300명 이상의 투자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팀을 이끌게 된다.

한편 멍 전 부회장은 네이키드 자본주의 웹사이트가 재무공시 문건과 관련해 캘리포니아 공정정치실천위원회 규정을 완전히 준수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보도되자 물러난 바 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