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3년 간의 법 위반에 대한 벌금 총액은 27만5000 달러(약 3억3000만 원)이다. 겨우 모델 Y 4대 분 판매 금액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EPA에 따르면 테슬라는 내부 감독 부재로 수천 명에 피해를 입혔다.
EPA는 테슬라가 조립 공장에서 포름알데히드, 에틸벤젠, 나프탈렌, 자일렌이 함유된 코팅재를 사용했음을 밝히며 "유해 대기오염물질 발생원과 가까운 지역사회에 사는 사람들은 건강과 환경 면에서 상당한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PA는 테슬라가 이익률을 높이기 위해 아주 기본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원칙을 관행적으로 어물쩍 넘겨 버렸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코팅 작업에 따른 월별 유해물질 배출량을 기록하고, 기록을 또한 상당 기간 보유해야 했으며 EPA가 몇 가지 정보 요청에서 모든 항목이 누락되었다고 지적한 ‘작업 시 준수 사항’도 구체화 했어야 했다.
EPA는 테슬라가 위반 사항을 아직 시정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테슬라 공장에 대하여 지속적인 관리 감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량 페인트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은 지역 환경오염 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를 촉진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