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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그룹, 지난해 4분기 매출 상장후 최저 증가율 기록…10%에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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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그룹, 지난해 4분기 매출 상장후 최저 증가율 기록…10%에 머물러

핵심사업 성장둔화와 경쟁격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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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항저우 본사. 사진=로이터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그룹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0% 증가한 2426억 위안(383억7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4년 상장후 분기매출로는 최소 증가율이다. 분기 매출 증가율이 20%를 밑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핵심사업의 성장둔화와 경쟁격화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중국경기가 감속하면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꺼리는 점도 매출에 타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리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의 매출액 예상치 평균은 2463억7000만 위안이었다.
출점업체가 알리바바의 웹사이트상의 광고와 선전에 어느 정도 돈을 사용하지를 추적하는 중요지표인 고객관리수입(CMR)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 감소했다.

알리바바의 총 매출액의 41%를 차지하는 이 부문의 수입이 감소한 것은 알리바바그룹이 상장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중국 인터넷 판매이벤트 ‘독신의 날’에서는 판매총액(GMV)이 8.5% 증가로 사상 최저 증가에 머물렀다.

일리바바 주가는 뉴욕시장에서의 거래개시전에 약 3% 하락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개시한 후 전세계적인 주가하락 여파로 결산발표전에는 약 5% 떨어졌다.

알리바바는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중국 시장용 틱톡 버전인 두윈(抖音)과 중국 인터넷방송 콰이(快手)라는 라이브 배송형 판매에서 활황을 보이고 있는 경쟁회사에도 뒤지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3분기에 새로운 성장분야를 강조하기 위해 발표한 사업분야별 실적 일부를 재편성했다.

국제상거래는 164억5000만 위안으로 18% 성장했다. 식품택배앱 등의 현지소비자용 서비스는 121억4000만 위안으로 27% 증가했다.

알리바바그룹의 3분기 이익은 약 176억 위안이었다. 앤트그룹의 이익을 1분기 늦게 반영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