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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지분 40%도 매입 추가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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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 그룹은 호주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금융그룹이며 세계 최대 인프라 자산운용사이다.
내셔털 그리드사(National Grid Plc)는 자사의 가스전송사업(NGG) 지분 60%를 맥쿼리 그룹을 포함한 컨소시엄에 매각키로 합의했다. 거래금액은 96억 파운드(127억 달러)이다. 내셔널 그리드사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전기 및 가스 유틸리티 회사다
내셔널 그리드는 일요일 웹사이트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맥쿼리의 자산 관리 부문과 브리티시 컬럼비아 투자 관리 공사(British Columbia Investment Management Corp.)로부터 약 22억 파운드의 현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서에 따르면 거래가 완료되면 추가 부채 자금조달을 통해 20억파운드를 받게 될 것이다.
이번 매각은 화석 연료 기업이 투자자와 활동가로부터 정밀 조사를 받아 내셔널 그리드와 같은 기업이 더러운 형태의 에너지에 대한 노출을 재평가하고 줄이도록 하는 데 따른 것이다. 내셔널 그리드의 가스 전송 사업은 영국에서 가장 큰 사업 중 하나이며 전국에 걸쳐 7000㎞의 파이프 네트워크를 포함한다.
존 페티그루(John Pettigrew) CEO 체제인 내셔널 그리드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추진의 일환으로 이 회사는 작년 피피엘 코퍼레이션(PPL Corp.)의 영국 전력사업 웨스턴 파워 디스트리뷰션(Western Power Distribution, WPM)을 78억 파운드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피피엘 코퍼레이션은 미국 펜실베니아주 앨런타운에 본사를 둔 에너지 회사이며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맥쿼리 자산 운영(Macquarie Asset Management)의 실질자산팀(Real Assets Team) 책임자 마틴 브래드리(Martin Bradley)는 "국가 송전 시스템은 영국의 에너지 전환에 중요역할을 하며 재생 가능한 발전원의 배치가 가속화됨에 따라 전력 시스템에 필요한 유연성과 예비 에너지를 제공한다"라고 보도 자료에서 밝혔다.
맥쿼리는 다른 영국 전력 자산을 주시하고 있으며 홍콩 재벌 빅터 리(Victor Li)가 통제하는 영국 배전 사업을 인수하기 위해 사전 협의 중인 미국의 콜버그 크라비스 로버츠사(KKR & Co.)와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거래는 올해 업계 최대 규모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콜버그 크라비스 로버츠는 사모 펀드, 에너지, 인프라, 부동산, 신용 및 전략적 파트너를 통해 여러 대체 자산 클래스를 관리하는 미국 글로벌 투자 회사이다.
바클레이스(Barclays Plc), 골드만삭스 그룹 및 로비 워쇼(Robey Warshaw LLP)는 지난 2월 내셔널 그리드에 매각에 대해 조언했다.
이 거래에 정통한 사람들은 이번 매각은 인프라 전문기업인 IFM 인베스터스, 캐나다 공공부문 연금투자위원회(Public Sector Pension Investment Board), 연기금 투자자인 APG 자산운용(APG Asset Management)이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맥쿼리는 내셔널 그리드의 가스 부문 지분 인수를 위해 입찰했다고 공개했다.
NGG의 규제 자산 가치는 약 66억 파운드로 추정되며 금년도 3월 기준 순부채는 약 38억 파운드라고 성명은 밝혔다. 내셔널 그리드는 이번 거래가 올해 하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전 그리드는 가정과 기업에 직접 전력을 공급하는 로컬 네트워크로, 이를 에너지 전환의 중심에 두게 된다. 내셔널 그리드의 포트폴리오는 WPD 거래 완료 후 70%의 전력과 30%의 가스로 구성된다.
그리드(greed, 전력계통)란 전력생산자로부터 전력소비자에게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상호간에 연결된 상호 네트워크이다.
맥쿼리는 “자사가 이끌고 있는 이 그룹은 또 영국에서 수소에 의한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가 가스 송전 시스템 전반에 걸쳐 여러 프로젝트를 개발할 것이며 영국이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려고 하는 가운데 초기 ‘유럽 수소 백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획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맥쿼리는 양도계약에서 밝혔다.
유럽 수소 백본(EUROPEAN HYDROGEN BACKBONE, EHB)이니셔티브는 유럽 전역(21개국 39,700km)의 전용 수소 수송(파이프라인) 인프라 개발 계획에 대한 비전이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