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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CEO 장융, 기업 경영 개편 일환으로 티몰·타오바오 경영직에서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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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CEO 장융, 기업 경영 개편 일환으로 티몰·타오바오 경영직에서 물러나

알리바바 CEO를 맡은 장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알리바바 CEO를 맡은 장융. 사진=로이터
알리바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장융(张勇)은 티몰과 타오바오 경영직에서 물러났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스포트가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장융은 티몰 대표이사·회장, 타오바오 회장·사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타오바오 티몰 책임자 다이산(戴珊)이 직무를 이어받을 예정이다.
직무 변경에 대해 알리바바 측은 “정상적인 인사 변경”이라고 말했다.

중국 매체 따르면 이번의 인사 변경은 지난해 연말 알리바바가 일련의 조직 구조 조정으로 인한 변화이며 기업 경영 개편의 일환이다.

지난해 장융은 내부 서류를 통해다원화 관리체계를 업그레이드하고, 다이산을 새로 설립한중국 디시털 상업부문의 책임자로 임명했다.

다이산은 1999 알리바바에 합류한 창업자 명이다. ‘중국 디지털 상업부문의 사업을 맡은 알리바바를 대표해 타오바오와 티몰 등을 포함한 사업과 B2C 리테일 사업군, 타오차이차이(淘菜菜), 타오터(淘特) 사업을 관리하고 있다.

올해 다이산은타오바오와 티몰의 백엔드 통합 등을 구조조정 한다 말했다.

장융은 2007 알리바바에 합류했고 타오바오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맡은 점차적으로 타오바오 사업부 사업을 맡게 됐고, 티몰 사업부를 독립한 회장을 맡았다.
장융의 가장 큰 사업 성과는 해마다 11월 11일을 중심으로 개최한 ‘쐉스이(11·쌍11)’ 쇼핑 축제다. 이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로 등극했기 때문에 장융은 ‘쌍11의 아버지’로 불리기도 한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대규모 확산하고 있는데 제조업, 마트 등의 운영에만 타격을 입히는 것이 아니라 물류업, 리테일업과 전자상거래업체 등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로 인해 봉쇄된 지역 내의 알리바바 등 기업의 창고는 봉쇄 규제로 물품을 출하하지 못해 물품 배송 서비스가 심각한 지연과 배송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 1분기 사업 운영 실적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알리바바는 26일 한국 시간 오후 2시 현재 전거래일보다 7.025% 오른 87.6홍콩달러(약 1만3932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