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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타스항공, 에어버스 A350 12기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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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타스항공, 에어버스 A350 12기 발주

2025년 시드니-런던 세계 최장 직항노선 취항

호주의 시드니 공항의 콴타스여객기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호주의 시드니 공항의 콴타스여객기 모습. 사진=로이터
호주의 콴타스항공은 2일(현지시간) 오는 2025년 취항예정인 시드니-런던간 직항노선을 위해 유럽항공사 에어버스 ‘A350’ 12기를 발주했다고 밝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콴타스항공은 이와 함께 호주국내선 항공기 쇄신을 위해 통로 하나인 ‘A321’과 ‘A220’도 20기씩을 발주했다.
콴타스항공은 발주액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카탈로그 가격에 근거로 할 경우 수십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콴타스항공은 A350 납품 후 오는 2025년 중반에 시드니-런던간 직항편을 취항할 방침이다. 이 노선의 비행시간은 약 20시간으로 상업용 비행으로서는 세계 최장이 된다.

A321는 2024년 후반, A220은 2023년 후반에 납품이 개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여행수요가 예상 이상으로 조기에 회복하는 상황에서 콴타스항공은 채무절감이 가능하게 됐으며 2023년도에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앨런 조이스 콴타스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이사회가 시드니-런던 노선에 투입할 대형 항공기 주문을 승인한 것은 우리 회사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