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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폭락 후 홍콩 항셍지수 아시아 증시 하락세 주도…텐센트 주가 8%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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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폭락 후 홍콩 항셍지수 아시아 증시 하락세 주도…텐센트 주가 8% 급락

텐센트 선전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텐센트 선전 본사. 사진=로이터
미국증시가 대폭 하락한 뒤 아시아증시는 19일(현지 시간) 거래에서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중 한때 3.4% 하락했고, 항셍테크지수는 5% 가까이 떨어졌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텐센트는 1분기 순이익이 51% 급감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8% 넘게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다른 중국 기술주도 주가 하락했다. 징둥닷컴, 메이퇀과 알리바바는 각각 5.5%, 6.8%와 7.5% 하락했다.

중국증시도 하락세를 나타났다. 상하이와 선전종합지수는 1% 하락한 것으로 장을 시작했고, 오후 거래에서 반등했다.

닛케이 225지수와 토픽스지수는 각각 1.75%와 1.31% 떨어졌다. 일본은 이날 수출 지수를 발표했고, 4월의 수출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12.5% 증가했으나 예상치인 13.8%를 밑돌았다.

코스피는 1.34%, 호주 S&P/ASX 200지수는 1.61% 내려갔다. 호주 통계국에 따르면 호주의 4월 실업률은 3.9%로 집계됐고 월간 최저 실업률을 기록했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일본제외)는 1.91% 하락했다.

AIA의 최고 투자책임자 마크 코닌(Mark Konyn)은 “현재의 시장기조는 양분화를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는 인플레이션이 수익에 타격을 입히고 증시의 등급을 바꿀 것을 우려하면서도 성장 기회를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8일 다우존스산업30평균지수는 3.57% 하락한 31,490.07로 지난해 3월 후에 가장 낮은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4,923.68로 전거래일보다 4.04% 하락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4.73% 하락한 11,418.15로 장을 닫았다.

아시아증시 오후 거래에서 브랜트유 선물 가격은 1.61% 상승해 배럴 당 110.87달러(약 14만1636원)에 거래됐고, 미국 원유 선물 가격은 배럴 당 110.78달러(약 14만1521원)로 1.09% 올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